트라웃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5월 18일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트라웃은 이튿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당시에는 복귀까지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차도가 없는 상황이다. 8일 '스포츠넷' 보도에 따르면 트라웃은 복귀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트라웃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종아리 상대가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다. 근육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곧 조깅을 시작하고 싶은데,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술 훈련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러닝머신을 조금씩 걷고 있지만 세게 뛰지는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부상 당시 트라웃은 출루율 0.466, OPS(출루율+장타율) 1.090에 8홈런-18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4월에는 월간 타율 4할2푼5리로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