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KT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8대7로 이겼다. 8회초까지 2-7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초 KT 불펜을 상대로 강로한의 동점 투런포 등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초 무사 1, 3루에서 정 훈이 역전 결승타를 치면서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지난 4일 KT에 15대0으로 대승한 뒤 5일 패했던 롯데는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엄청난 역전승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불펜진과 2이닝 등판을 자청해 완벽하게 막아준 김원중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