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감독은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초 4번 타자 구상은 왼손투수일 경우 로베르토 라모스, 오른손 투수일 때는 이형종이었다. 그러나 계획한대로 안됐다. 그러나 채은성이 4번을 맡은 뒤 잘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4번 타자로 57타석을 소화했는데 타율 1할9푼3리에 그쳤다.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2푼(50타수 11안타). 이형종도 라인업 4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율 1할3푼5리(37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채은성은 4번 타순으로 올라선 뒤 마치 딱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4번 타순에서 타율 3할3푼(97타수 32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