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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6개팀 1G차 내에서 옥신각신', 35% 치른 시점 이런 적 없었다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6-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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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팀 1G차 내에서 옥신각신', 35% 치른 시점 이런 적 없었다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우월 2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6.05/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6월 들어 상위권 싸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5일 KBO리그 5경기의 결과를 반영한 상위권 판도는 1위 SSG(28승21패), 공동 2위 NC(27승22패1무)와 두산 및 KT(이상 27승22패), 공동 5위 LG와 삼성(이상 28승23패) 순이다. SSG와 공동 5위 두 팀간 승차가 불과 1경기다.

순위 분화가 벌써 일어났어야 할 시점이지만, 중위권까지 여전히 앞서거니 뒤서거니 반복이다.

SSG는 이날 잠실에서 두산에 5대8로 패했으나,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2위였던 삼성은 키움에 2대6으로 무릎을 꿇어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NC, KT, LG는 이날 각각 한화, 롯데, KIA를 물리쳤다. SSG가 1경기차로 앞선 1위고, 나머지 5개팀은 승차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렸을 뿐이다.

이날까지 페넌트레이스 720경기 가운데 약 35%인 250경기를 소화했다. 역대로 페넌트레이스를 2개월 이상 치르면서 무려 6개팀이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적은 없었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현상이 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예년 같으면 팀별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점에서 1~3개 팀 정도가 1위 싸움을 벌였는데, 올해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다. 5월 이후에도 삼성, LG, KT, SSG 등 4팀이 순위표 맨꼭대기를 찍었다. KIA와 한화, 롯데가 일찌감치 처진 상황에서 7위 키움도 이날 5할 승률을 회복해 상위권에 뛰어들 태세다.

SSG는 지난달 22일 단독 1위로 올라선 이후 보름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주축 선발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두 싸움은 더욱 안개정국으로 흐를 공산이 커졌다.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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