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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솔로포+만루포, 최악 피칭' 류현진 5⅔이닝 7실점, 휴스턴 예봉에 난타...ERA 3.23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6-05 09:53

'솔로포+만루포, 최악 피칭' 류현진 5⅔이닝 7실점, 휴스턴 예봉에 난…
토론토 블루제이슬 류현진이 5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 3볼넷을 내주고 7실점(6자책점)했다. 류현진은 0-7로 뒤진 6회 2사후 교체됐다.

투구수는 91개였고,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토론토 타선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봉쇄당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류현진이 3볼넷을 내준 건 올시즌 처음이다.

3회까지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 휴스턴 타선을 요리했다.

1회는 7개의 공으로 마쳤다. 선두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율리 구리엘은 우익수 플라이, 요단 알바레스를 1루수 땅볼, 이어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3회에는 1,2루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채스 맥코믹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마일스 스트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마틴 말도나도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호세 알투베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으나, 코레아를 7구째 90.4마일 직구로 1루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4,5회 매끄럽지 않은 야수들의 수비가 나오면서 연속 실점을 했다. 4회 선두 디아즈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루에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 악송구 실책을 틈타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2루타가 됐다. 이어 구리엘을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알바레스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스트로에게 유격수쪽 2루타를 내줬다. 유격수 보 비셰트의 글러브를 맞고 속도가 줄어든 타구를 비셰트가 적극적으로 달려가 처리하지 않자 스트로가 2루까지 쇄도해 2루타가 됐다. 말도나도를 2루수 땅볼로 잡아 1사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알투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0-2가 됐다. 이어 코레아에게 80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한복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코레아가 상체를 내밀며 정확히 받아쳐 왼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6회에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선두 구리엘에게 중견수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알바레스를 볼넷을 내보내 무사 1,2루를 맞았다. 이어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맥코믹을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말도나도에게 던진 초구 80마일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류현진은 곧바로 우와 칼 에드워드 주니어로 교체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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