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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리뷰] '뷰캐넌 6승+이원석 3타점' 삼성, 5전 4기 키움전 첫 승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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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캐넌 6승+이원석 3타점' 삼성, 5전 4기 키움전 첫 승
2021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이원석이 7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6.04/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악연을 끊었다.



삼성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28승 22패를 거뒀다. 키움은 25승 26패로 다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6승(2패) 째를 거뒀다. 뷰캐넌에 이어 임현준-최지광-심창민-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와 남은 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 오재일 이원석 김지찬이 멀티히트를 쳤다. 특히 이원석은 3타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키움 선발 투수 한현희도 6⅔이닝을 소화했지만, 4실점(3자책)을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냈고, 강민호의 적시타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삼성의 추가 점수가 나왔다. 2사 후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키움은 한현희를 내리고 김재웅을 올렸다. 김재웅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구자욱 타석에서 나온 투수 포구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5-0이 됐다.

키움도 7회말 침묵을 깼다. 전병우가 뷰캐넌의 138km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병우의 시즌 3호 홈런.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 박해민의 적시 2루타로 5점 간격을 유지했다.

키움은 9회말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용규와 송우현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전병우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고, 삼성은 결국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이지영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김혜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서건창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고, 삼성이 키움전 연패에서 벗어났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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