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투수 오원석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원석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최근 아티 르위키와 박종훈, 문승원 등 선발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윌머 폰트에 이은 2선발 중책을 떠안게 된 오원석은 경기 초반 실점에도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버텼지만, 득점 지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원석은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인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차례로 범타 처리한 뒤 김재환 타석에서 견제구로 허경민까지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1사후 허경민에 좌전 안타, 김인태에 우선상 2루타를 내준 오원석은 폭투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페르난데스에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환을 삼진, 양석환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