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은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클린업트리오로 중용됐다. 서튼 감독은 '부동의 4번'이던 이대호를 3번으로 전진배치하고, 안치홍을 4번에 기용해왔다. 팀의 찬스메이킹 능력 및 출루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대호가 복근 부상으로 빠진 뒤에도 안치홍은 정훈과 4~5번 타순에 기용되며 해결사 겸 하위타순의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올시즌 타율 3할1푼 3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2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롯데가 6연패를 탈출한 6월 1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도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하며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음에 따라 안치홍은 3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