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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면서도 병살을 만든 김하성의 집념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보여"

나유리 기자

입력 2021-06-03 07:43

쓰러지면서도 병살을 만든 김하성의 집념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보여"
김하성과 충돌하는 토미 팸.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된 그는 다행히 뇌진탕 증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 상황이던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애드버트 앨조레이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적시타 직후 4회말 수비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유격수 수비를 보고있던 김하성은 P.J 히긴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시도하다 팀 동료인 중견수 토미 팜과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 모두 공에 집중하다가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충돌을 하면서도 곧바로 공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송구했고, 이후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한참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김하성은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종료 후 'MLB.com'의 AJ 카사벨 기자는 SNS를 통해 "김하성이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팜은 턱을 꿰맸다고 한다. 팀이 시카고 원정을 마치고 샌디에이고로 복귀하면 턱 CT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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