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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참가하기 힘든 상황" 대만 대표팀, 올림픽 최종 예선 포기

나유리 기자

입력 2021-06-03 14:14

"도저히 참가하기 힘든 상황" 대만 대표팀, 올림픽 최종 예선 포기
대만야구 대표팀. CTBA 공식 트위터 계정.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만 야구 대표팀이 결국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포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중화민국야구협회(CTBA)는 3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아쉽지만 코칭스태프, 대표팀 관계자들 그리고 선수들이 쏟아내는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 모두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소속 선수들은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리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꾸리는 것이 쉽지 않았고, 선수 수급에도 문제가 있어 결국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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