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최원준(우익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 타자)-이정훈(포수)-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이진영(중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동안 지명 타자 역할을 맡았던 이정훈은 올 시즌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1군 경기에 나선다.
이정훈이 가장 최근 포수로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 28일 광주 LG전이었다. 2020년 5월 5일 광주 키움전에선 경기 중 교체 출전한 바 있다. 포수로 1군 선발 출전한 것은 613일 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 복귀 이후 이정훈과의 시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훈의 지명 타자 출전을 계속 이어가면서도 1루 수비 연습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콜업 이틀 째 최형우가 지명 타자로 나서고, 이정훈을 주 포지션인 포수로 출전시켜 가능성을 테스트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