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험은 지난달 21일 우측 광배근 부위 통증을 이유로 1군 말소됐다. 당초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1군 말소 기간 부상 회복 상황에 대한 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진단 결과 근육 미세 좌상이 발견됐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대전의 한 정형외과에서 MRI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근육 수측 등의 증상이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후 서울 원정 동행 때 캐치볼 진행 후 불편함을 호소해 27일 3곳의 병원에서 동시 판독을 의뢰했다. 그 중 한 곳에서 근육 미세 좌상 발견 및 2주 추가 안정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킹험이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 중이며, 수베로 감독 및 코치진, 구단은 통증 감소 예후에 따라 훈련 시기를 결정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킹험은 빨라야 이달 말에야 마운드에 돌아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중순까지 안정을 취한다고 해도 투구 재정비 등을 고려하면 당장 1군 실전 투입까지는 추가적으로 1~2주 시간을 보내야 한다.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 조기 복귀도 가능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최상의 컨디션에 킹험을 복귀시키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