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5월 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29일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11대2로 대승을 거뒀던 토론토는 클리블랜드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을 했다는 점과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침내 시즌 첫승을 거뒀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오히려 불펜 운영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3연전이었다.
토론토는 1일 휴식을 취한 후 2일부터 홈 마이애미 2연전을 치른다. 1일 기준으로 토론토의 현재 팀 성적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2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6할이 넘는 승률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토론토는 좀처럼 반격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6패에 그쳤다. 다행히(?) 지구 3위 뉴욕 양키스도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주춤하면서 승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독보적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버티는 가운데 토론토 역시 이렇다 할 반등이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TSN'는 1일 보도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버티는 토론토의 타선은 매우 훌륭하다. 동부지구에서도 상위권에 머물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류현진이 잘하고 있지만 확실한 2선발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알렉 마노아의 두번째 등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