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브룩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10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점)했다. 총 투구수는 94개. 올 시즌 10경기 63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3.29였던 브룩스는 1회 4실점하면서 흔들렸고, 이후 투구수를 잘 조절하면서 버텼으나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승리 요건 달성에 실패했다.
브룩스는 1회 선두 타자 정은원에 좌익수 왼쪽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최재훈 타석 때 선행 주자를 잡고 아웃카운트를 얻었으나, 하주석 노시환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라이온 힐리에게 우중간 3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브룩스는 김민하를 삼진 처리했으나, 장운호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는 힐리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김민하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김태진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 상황에 몰렸다. 이어진 타석에서 장운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다시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