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윤대경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임무를 완수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대경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9개. 올 시즌 불펜 필승조로 20경기 26이닝에서 1패4홀드, 평균자책점 3.46이었던 윤대경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해 프로 데뷔한 이래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벤치의 믿음에 화답했다.
윤대경은 1회초 선두 타자 최원준에 볼넷, 김태진에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윤대경은 프레스턴 터커와 이정훈을 각각 삼진 처리한데 이어, 황대인의 직선타를 유격수 하주석이 잘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대경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