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5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문승원이 6이닝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 막았고, 타선에선 1-1 동점이던 5회초 정의윤이 결승 적시타를 만들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두 경기서 한화를 모두 꺾었던 SSG는 주말 3연전 마지막날까지 승리를 챙기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도 27승18패가 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이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은 SSG 마운드를 상대로 7안타 5볼넷을 얻었으나 단 1득점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SSG 김원형 감독은 전날 무릎에 사구를 맞은 최 정 대신 최주환을 4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타순은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우익수)-최주환(2루수)-정의윤(지명 타자)-한유섬(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장시환을 마운드에 세운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성열(지명 타자)-노시환(3루수)-정진호(좌익수)-라이온 힐리(1루수)-노수광(중견수)-박정현(유격수)-유장혁(우익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한화는 3회말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을 밟아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4회말 2사 2, 3루에서 유장혁이 땅볼에 그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