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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뷰] '수아레즈 6승+오지환 복귀 멀티히트' LG, 키움 3연전 '위닝시리즈'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5-30 16:43

 '수아레즈 6승+오지환 복귀 멀티히트' LG, 키움 3연전 '위닝시리즈…
30일 서울 잠실구장, 키움과 LG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오지환이 밝은 표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5.30/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 패배 설욕을 한 LG는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전적 26승 2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시즌 23패(24승) 째를 당했다.

LG는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2패) 째를 거뒀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8점을 지원했고, 송은범과 최성훈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는 안구건조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내려갔던 오지환이 복귀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날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키움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수비 실책에 흔들리면서 5⅔이닝 8실점(4자책)을 하며 시즌 3패(2승) 째를 당했다.

2회말 키움의 수비 실책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이천웅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주현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이천웅을 홈으로 불렀다.

LG의 흐름을 이어졌다. 홍창기가 볼넷에 이어 오지환 타석에 나온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LG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싹쓸이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6회말 LG가 쐐기점을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정주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의 3루타로 8-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수아레즈의 직구(144.6km)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웅빈의 시즌 4호 홈런.

프레이타스 2루타와 박동원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변상권의 희생플라이로 2-8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준태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박주홍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지영 타석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와 1,3루가 됐지만, 변상권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따라잡기에 실패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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