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박민우의 2루타, 이명기의 번트 때 투수 실책,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양의지는 원태인의 2구째 130㎞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4-0 기선을 제압하는 120m짜리 대형 그랜드슬램. 개인 통산 7번째, 시즌 첫 만루홈런이었다.
원태인은 지난 키움전 부진에 이어 1회부터 고전하며 2경기 연속 불안하게 출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