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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앞 노히트'의 결말은 재앙, 어깨 부상 2달 공백 불가피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5-27 10:20

'양현종 앞 노히트'의 결말은 재앙, 어깨 부상 2달 공백 불가피
코리 클루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노히트노런의 대가는 컸다.



양현종 앞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뉴욕 양키스 베테랑 투수 코리 클루버(36)의 부상 이탈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전날 토론토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조기강판된 클루버가 최소 두달 간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클루버는 지난 20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이자 양키스 역사상 12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텍사스 상대 선발은 양현종이었다. 선발 5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클루버의 벽에 막혔다.

대기록 다음 등판이었던 2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루버는 3이닝 만에 마이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홈런 포함, 2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58구를 던진 클루버는 3회말 공격 당시 애런 분 감독과 덕아웃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어깨 통증과 관련한 상의였다. 결국 킹이 급히 몸을 풀고, 4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MRI 검사 결과 겹간하근 손상이 발견됐다. 적어도 4주 간 공을 던질 수 없다. 재활 기간 한달을 더해 최소 두달 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클루버는 다른 부위 손상이 없는 지에 대한 정밀 진단도 받을 예정이다.

애런 분 감독은 "클루버의 부상이 노히트노런의 후유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노장 투수가 생애 첫 대기록 달성을 위해 부지불식 간 무리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클루버는 "어깨를 풀 때 이미 불편감을 느꼈다. 무엇이 부상을 야기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상황이 절망스러울 뿐"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클루버는 올시즌 10경기에서 4승3패,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노히트노런 다음 등판. 결과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기록 달성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평소 루틴이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 투수 코리 클루버(35)도 예외는 아니었다. 갑작스런 어깨통증으로 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클루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이닝 만에 마이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홈런 포함, 2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클루버는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58구를 던진 클루버는 3회말 공격 당시 애런 분 감독과 덕아웃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어깨 통증과 관련한 상의였다. 결국 킹이 급히 몸을 풀고, 4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클루버는 0-0이던 3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양키스 선발진이 이어온 3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클루버는 지난 20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이자 양키스 역사상 12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양현종이었다. 선발 5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클루버의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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