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지난 21일 고척 NC전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선발등판에 맞춰 선발 포수 마스크를 이지영과 박동원이 아닌 프레이타스에게 맡겼다. 프레이타스는 지난달 23일 고척 SSG전에서 선발 안우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뒤 시즌 두 번째 선발 포수로 출전했다. 당시 프레이타스는 좋은 호흡을 보이며 브리검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데 힘을 보탰다.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브리검 전담 포수를 보게 된 건 브리검의 요청도 있었다. 프레이타스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500경기 이상 포수로 뛴 선수이기 때문에 존중해주고 소통 부분에 있어서 큰 장점이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포수로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타격 향상을 보여야 한다. KBO리그 10개 구단 외인 타자 중 타율 꼴찌(0.245)다. 지난 7일 말소돼 10일간 2군에 있었던 탓에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타격 코치들이 옆에서 열심히 돕고 있는데 지난해 실전 공백이 감각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수가 늘어나면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