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9대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5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타선에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결승 적시타 포함 4타점 맹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김범수가 3이닝 1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에서 실점이 이어졌고, 타선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라이온 힐리(1루수)-허관회(지명 타자)-장운호(우익수)-조한민(좌익수)-유장혁(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최용제(포수)-안재석(유격수)-서예일(3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한화는 5회초 2사후 정은원 최재훈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노시환이 미란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두산은 박건우의 볼넷과 김인태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낸데 이어, 한화 구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김재환 양석환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4-0으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