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대륙간 최종 예선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 건강 및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내달 16일부터 자국에서 대륙간 최종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멕시코로 개최지를 변경한 상태다. 이번 대륙간 최종예선엔 대만을 비롯해 호주, 네덜란드, 중국, 미주 예선 2~3위 팀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앞서 중국이 기권을 선언하며 참가국은 5개국으로 줄어든 상태다.
대만이 아마추어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실업리그 소속 선수 주축으로 나서 예선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