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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만남 즐거워…야구 그립고 간절했다" 최지만의 '동산고 맞대결' 소감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5-25 09:14

수정 2021-05-25 15:31

"류현진과 만남 즐거워…야구 그립고 간절했다" 최지만의 '동산고 맞대결'…
탬파베이 최지만. 사진=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구가 그립고 간절했다."



돌아온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6일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래 올시즌 타율 4할(25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91의 맹타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화상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과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전날 최지만은 동산고 선후배 관계인 류현진과 미국 진출 이래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최지만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누가 이긴 것 같나'라는 질문에 "누가 이긴 것보다 먼 타국에서 (류현진과)대결한게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답했다.

부상 이래 맹활약에 대해서는 "팀에 보탬이 되서 좋다. 내가 복귀한 뒤로 팀이 연승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면서 "야구가 그립고 간절했다. 지금은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무릎 관절경 수술이 결정되면서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구단에서는 5주 가량의 공백을 예상했다. 최지만은 트리플A를 거치며 세심하게 무릎 부상을 관리받은 뒤 빅리그로 돌아왔다.

최지만은 "다치지 않으면 좋지만, 선수가 그걸 생각하면서 뛸 수는 없다. 최대한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25일 경기 도중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교체돼 걱정을 샀다.

이날 최지만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이끈 뒤 조이 웬들의 만루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이어 3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4회초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됐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에 따르면 최지만의 교체 사유는 '오른쪽 무릎 통증'이다. 하필 수술받은 그 부위다. 톱킨 기자도 "탬파베이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연장 접전 끝에 14대8로 승리, 11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6연패에 빠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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