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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홈런 허용! 김광현 CHW전 5⅔이닝 3실점, 시즌 2승 또 불발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5-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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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홈런 허용! 김광현 CHW전 5⅔이닝 3실점, 시즌 2승 또 불발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이 이번에도 무산됐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신시네티 레즈전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한 달간 승리를 잡지 못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패를 떠안았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81로 소폭 올라갔다.

깔끔한 출발이었다. 1회 말 선두 팀 앤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후속 아담 이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요안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에는 실점 위기를 잘 버텨냈다. 선두 호세 아브레유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90마일짜리 바깥쪽 꽉찬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앤드류 본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2사 2, 3루 상황에선 레우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에도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 닉 마드리갈에게 중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렸지만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앤더슨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이튼을 3루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2사 2루 상황에선 수비수의 도움을 받았다. 몬카가가 중전 안타를 날리는 듯했지만, 바뀐 중견수 다일런 칼슨이 슈퍼캐치로 잡아냈다.

4회에도 특급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선두 아브레유에게 첫 볼넷을 내준 뒤 메르세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그랜달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본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고, 2사 1, 2루 상황에서 가르시아를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5회에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 마드리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앤더슨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지만, 유격수 소사가 공을 잡고 놓치는 바람에 2루 포스아웃으로 1루 주자만 아웃시킬 수 있었다. 다행히 2사 1루 상황에선 몬카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1-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 아브레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메르세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그랜달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에서 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고 1-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다니엘 폰세 데 레온과 교체됐다. 헌데 폰세 데 레온이 2사 1, 2루 상황에서 앤더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광현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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