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올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2.91인 스트레일리는 이날 야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6회말 양석환에 솔로포를 얻어 맞은 가운데 타선 지원마저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1회말 1사후 김인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연속 안타를 내준 스트레일리는 김재환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진 3개로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3회 역시 삼진 2개와 땅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스트레일리는 5회 김재호에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장승현을 삼진 처리한 뒤 포수 지성준이 2루 송구로 김재호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얻었다. 이후 허경민에 좌전 안타, 김인태에 볼넷을 내줬으나 페르난데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