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의 900번째 타점을 리드를 가지고 오는 천금같은 2루타였다.
박병호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키움은 3회말 김혜성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4회초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1-1 동점을 허용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병호가 해결사가 됐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우익수 나성범이 슬라이딩을 해 잡으려고 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시간 여유가 더 생긴 박병호는 안전하게 2루에 안착했다.
그사이 2루 주자 이정후는 홈을 밟았고, 박병호의 타점이 올라갔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900번째 타점. 이는 KBO리그 역대 28번째 기록이다.
박병호의 적시타로 키움은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