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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트레이드' SSG 류선규 단장, "한달 전 문의…3일 전 카드 맞췄다"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5-21 18:30

'깜짝 트레이드' SSG 류선규 단장, "한달 전 문의…3일 전 카드 맞…
김찬형. 스포츠조선DB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트레이드로 내야수 보강을 했다.



SSG는 21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했다. 내야수 김찬형을 영입하고, 내야수 정 현, 외야수 정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찬형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3순위)로 NC에 입단한 내야수로 뛰어난 타격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에는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며 17경기에서 3할6푼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정 현은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2013년 삼성에 1차 지명돼 KT를 거쳐 2019년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KT에서 105안타를 치며 타율 3할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진기는 2011년 SK 2차 3라운드(전체 23순위) 지명돼 올해 퓨처스에서 타율 3할5푼, OPS 0.935의 성적을 남겼다.

트레이드 직후 류선규 단장은 "내야 뎁스가 약해서 계속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얘기를 많이 했다. 냉정하게 보면 캠프 전부터 다른 팀과 비교하면 뎁스가 약했다"라며 "선수단 판을 크게 흔드는 것은 부담스러웠고, 백업 정도를 찾으며 각 구단에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파트너로 NC가 된 배경에 대해서는 "한달 전 쯤 물어봤다. 지난 화요일 카드를 맞춰봤다"라며 "전날(20일) 경기가 끝나고 트레이드를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도 내부적으로 보고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김찬형의 역할에 대해서는 "2군에서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경쟁 구도 역시 필요했다"라며 "유격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 타격에서도 잠재력이 있더라"고 기대했다.

입단부터 함께 했던 정진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류 단장은 "떠나 보내게 돼서 아쉽다"라며 "잠재력 있는 선수다. 그래도 다른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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