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두산은 전날(20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펼쳤지만, 6-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선발 투수 곽 빈은 기록이 무용지물이 된 채 등판 순서를 날리고 말았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날 유희관이 먼저 나선다. 유희관은 시즌 3승과 통산 100승 사냥에 도전한다. 달성에 성공한다면 KBO리그 역대 32번째 의미있는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유희관은 개막 이후 4경기만인 5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0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이어 바로 다음 등판인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안타 1탈삼진 3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등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