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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뷰] '추신수 센스 주루' SSG, LG에 9회말 짜릿 재역전극 '3연승'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5-21 22:36

 '추신수 센스 주루' SSG, LG에 9회말 짜릿 재역전극 '3연승'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9회말 1사 1루 SSG 추신수가 안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21/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3연승을 달렸다.



SSG 랜더스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면서 21승 17패를 기록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8패(22승) 째를 당했다.

SSG 선발 투수 문승원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무너지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는 타구에 맞으면서 4회를 채우지 못했다. 91개의 공을 던지며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했다. 그러나 막판 타선이 역전을 한 차례 만들어내면서 패전을 면했다.

1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종욱의 볼넷과 최 정의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제이미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후 라모스가 문승원의 직구(143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라모스의 시즌 6호 홈런.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2회말 SSG는 박성한과 이흥련이 잇달아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최 항의 희생번트와 최지훈의 땅볼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고종욱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3-1로 달아났다.

SSG는 4회말 2사 후 최지훈의 투수를 맞고 3루쪽으로 빠지는내야 안타로 나갔다. 이민호는 타박상으로 송은범과 교체됐다. SSG는 송은범을 상대로 고종욱이 안타를 치면서 1,3루 찬스를 잡았고, 폭투가 나오면서 4-1을 만들었다.

LG는 7회초 2사에서 정주현, 문보경의 볼넷, 홍창기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천웅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두 점 차로 좁혔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의 침묵으로 꼬리 잡기를 잡지 못했다.

LG는 8회초에도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9회초 LG가 대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이천웅과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도 마무리 투수 공략에 나섰다. LG 고우석을 상대로 1사 후 로맥과 추신수의 안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박성한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원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이 나왔고, 3루수 문보경이 3루 태그를 했다. 2루 주자 한유섬이 아웃된 상태에서 포수 유강남이 런다운 플레이 중 3루 주자 추신수 대신 아웃된 한유섬을 잡으려고 했다. 추신수는 그사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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