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12대2로 이겼다. 1회말 야수 최고참 이성열이 만루포를 터뜨린데 이어, 최재훈의 투런포, 라이온 힐리의 스리런포 등 타선의 힘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닉 킹험은 6회까지 롯데 타선을 2안타(1실점)로 막으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8일 롯데전에서 3대4로 패하며 3연패 및 최하위로 처졌던 한화는 하루 만에 패배를 만회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킹험이 선발 투수로서 잘 던졌고, 경기 초반에 너무 큰 리드로 집중력이 깨질 수 있었는데 흔들림 없이 잘 해줬다. 좋은 느낌으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 해주고 싶어 6회 후 교체 했다"며 "이성열은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모범이 되는 선수인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