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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리뷰]'이틀 연속 짜릿한 1점 차' KT 4연승+위닝 확보…두산 2연패

나유리 기자

입력 2021-05-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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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짜릿한 1점 차' KT 4연승+위닝 확보…두산 2연패
19일 수원 KT위즈파크, 두산과 KT의 경기. 4회말 2사 1, 2루 강백호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나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5.19/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4연승을 질주하면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4일 부산 롯데전부터 4연승을 질주했고,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KT는 두산전 주중 3연전 2승을 먼저 확보했고,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크게 앞서게 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한 가운데, 초반 고전했지만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쿠에바스는 1,2회 먼저 실점했다. 1회초 두산의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사 1,2루 위기에서 김인태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회에만 3실점 한 쿠에바스는 2회초 추가점을 허용했다. 1아웃에 안재석에게 우익수 방면 깊숙한 3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허경민이 친 내야 땅볼때 3루주자 안재석이 득점을 올리며 4실점째 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3회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KT가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만회점이 터졌다. 심우준의 안타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 조일로 알몬테가 미란다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상대 폭투로 주자 2명이 2,3루에 진루한 KT는 강백호의 타구가 우전 적시타가 되면서 주자들이 모두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3점을 따라잡은 KT는 4회말 역전까지 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홍구는 미란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KT는 심우준의 번트 안타에 이어 상대 유격수 안재석의 실책으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알몬테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친 타구가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되는 좌전 안타가 되면서 이번에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을 올렸다. 강백호는 3,4회에만 4타점을 쓸어담았고, KT는 6-4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두산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의 안타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강승호가 희생번트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 상황에서 최용제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오재원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더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았다.

1점 앞선 KT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초 1사 1루 위기에 놓였으나 구원 등판한 이상동이 강승호를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는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6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타선 득점 지원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6경기만에 거둔 시즌 첫 승리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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