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전에 대타 출전했던 정은원은 이날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을 비롯해 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 타자)-라이온 힐리(1루수)-노수광(중견수)-장운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이 어제 경기 전까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타이트함이 있었다. 경기는 가능했지만, 트레이너와 상의 결과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늘은 평소대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시 2번 타순에 포진시킨 최재훈의 활약을 두고는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 보며 볼카운트 싸움을 하며 컨택트로 되는 선수다. 정은원과 붙여 놓으면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했고, 지난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18일 롯데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던 임종찬을 두고는 "개인에게 중요한 경기 아니었나 싶다. 앞선 경기부터 타구질이 점점 좋아지는 상황이었고, 선수 본인도 부진 탈출을 위해 타격폼을 조금씩 수정중이었는데 클러치 상황에서 결과를 냈다.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고, 이런 계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