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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장]거포로 키워야 할 황대인, 윌리엄스 감독이 주문한 세 가지 포인트는?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5-19 11:57

거포로 키워야 할 황대인, 윌리엄스 감독이 주문한 세 가지 포인트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 황대인이 대타로 나와 투런포를 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5.13/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최대 숙제는 장타력이다. 팀 장타율 면에서 0.330을 기록,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런 등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인 최형우와 나지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1군 내에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가 줄어들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터커의 타격은 5월 초 반등을 보이다 최근 5경기에서 다시 주춤하고 있다.

그 대안은 황대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대인은 올 시즌 오른손 대타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황대인의 파워를 인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벤치 옵션으로서 많이 뛰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워가 있는 타자이고,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 잠재력은 가지고 있는 선수다.다만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숙제다. 아직까진 와일드할 수 있다. 첫 선발로 나갔을 때 그런 모습이 보였다. 그렇지만 조금만 다듬을 수 있고 침착하게 타석에서 들어서면 생산성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황대인에게 세 가지 포인트를 주문했다. "조금 더 (타석에서) 침착했으면 좋겠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툴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어디다 칠 지 정해놓지 않아도 된다." 이어 "그런 것을 지킬 수 있다면 콤팩트와 파워를 겸비했기 때문에 팀에 여러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타자"라고 칭찬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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