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은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라이블리 몸상태에 의문점이 있다. 그래서 이승민 선수를 1군에 계속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라이블리 상태는 썩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몸상태를 묻자 허 감독은 "아직 섣불리 얘기하기 어렵다. 조금 길게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신중해 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1일 KT전에서 갑작스런 어깨 통증으로 1구도 못던진 채 선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2일 수원 KT전에 앞서 등록 말소됐다.
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몸이 빠르게 좋아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주축 외인투수 이탈이 행여 장기화될 경우 삼성의 숨가쁜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