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활을 위해 퓨처스(2군)팀에 머물고 있는 르위키는 18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7일 옆구리 통증으로 말소된 르위키가 실전 마운드에 서는 것은 한 달만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17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르위키가 40~50개 정도 투구를 할 것이다. 기준점은 45개"라며 "내일 던지고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이상이 없다면 23일 고양전에서 60~70개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던 르위키는 총액 55만달러에 SS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윌머 폰트와 함께 SSG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고, 4월 3일 팀의 창단 첫 경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기도 했다. 르위키는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등판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탈했다.
내야수 최주환(33)도 실전 점검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최주환은 퓨처스 경기 출전으로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다. 김 감독은 "당초 지난 주 퓨처스 경기에 대타로 나가려 했는데 우천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18일 고양전에서 지명 타자로 뛴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타석에서 공을 보는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마음은 빨리 (1군에) 올리고 싶지만, 빠른 것보다 정확한 것이 중요하다. 꾹 참고 주말 경기까지 소화한 뒤 괜찮다는 사인이 나오면 5월 말부터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