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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게 섯거라", 2위 도약 토론토...보스턴과 3연전 류현진 첫날 등판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5-17 12:18

"보스턴, 게 섯거라", 2위 도약 토론토...보스턴과 3연전 류현진 첫…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커스 시미엔이 17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회말 홈런을 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포옹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타격전 끝에 10대8로 눌렀다.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탄 토론토는 22승17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구 2위였던 뉴욕 양키스(22승18패)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6대10으로 패해 3위로 내려앉았다. 토론토와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는 1.5경기차다. 보스턴은 이날 LA 에인절스에 5대6으로 역전패해 3연승에서 멈춰 섰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제 토론토는 19일부터 보스턴과의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지구 선두 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첫 날인 19일 오전 8시40분 류현진이 등판해 보스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자존심을 건 '기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펜웨이파크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로드리게스는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4회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린 뒤 잰더 보가츠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으로서는 설욕해야 할 리턴 매치다.

분위기는 토론토가 앞선다. 최근 6경기에서 마운드가 안정을 보이고 있고, 특히 토론토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42로 리그 15개팀 중 9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3.15로 리그 3위다. 타자들도 힘을 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홈런 7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홈런 5타점, 보 비세트가 1홈런 5타점, 마커스 시미엔이 1홈런 4타점 등 주력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필라델피아전에서는 시미엔, 비셰트, 게레로 등 1,2,3번 타자가 8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5⅔이닝 7안타 4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20일엔 로스 스트리플링(2패, 5.91)과 가렛 리차즈(3승2패, 3.89), 21일에는 스티븐 마츠(5승2패, 4.29)와 닉 피베타(5승, 3.16)가 선발로 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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