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6일 KT 위즈 전을 앞두고 "이대호가 3번에 나가는 게 우리 팀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타순"이라고 답했다.
서튼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는 '득점권 출루'를 고려해야한다. 4번보다는 3번에 기회가 더 많이 오더라"면서 "이대호가 3번에 나갔을 때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주 경기 보시면 이대호의 타석은 대부분 득점 찬스였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기본적으로 OPS 같은 데이터에 따라 최적화된 타순이 있다. 이걸 큰 틀로 삼되, 팀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장타자가 많은 팀, 발 빠르고 출루 잘하는 선수가 많은 팀의 타순이 같을 수는 없지 않나"라며 "우리 팀의 재능들을 살펴보면, 이대호가 3번을 맡는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