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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Live]'야속한 타선' 한화 카펜터, 키움전 7이닝 4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5-16 16:07

'야속한 타선' 한화 카펜터, 키움전 7이닝 4실점 '패전 위기'
2021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카펜터가 7회초 1사 1,3루에서 박동원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후 포수 최재훈의 방문을 받고 있다. 고척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5.16/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키움전에서 3연패 위기에 몰렸다.



카펜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올 시즌 7경기서 단 1승(2패)에 그쳤던 카펜터는 이날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7회에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1회말 2사후 이정후에 첫 안타를 내준 카펜터는 김웅빈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 1사후엔 송우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3회 역시 김혜성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세 타자를 잘 처리했고, 4회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카펜터는 5회 1사후 박동원과의 1B1S 승부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뿌린 144㎞ 직구가 좌월 솔로포가 되며 첫 실점을 했으나, 흔들림 없이 이후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6회엔 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타선 지원을 기다렸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지 못한 채 침묵을 이어갔다.

결국 카펜터도 무너졌다. 7회 1사후 송우현 전병우에 연속 안타를 맞은 카펜터는 박동원과의 1S 승부에서 뿌린 132㎞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카펜터는 이후 두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표정은 밝지 못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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