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필 네빈 3루 코치와 레리 윌리츠 1루 코치가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2명의 코치 외에도 양키스 내에서 2명 정도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았다.
13일 양키스 애런 분 감독에 따르면 "코칭스태프 중 확진자 수가 최대 7명이고 그중 6명은 무증상"이다. 이런 와중에 유격수 글리버 토레스가 접촉에 따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라인업에서 빠졌다. 분 감독은 "토레스는 작년 12월에 코로나19에 감염돼서 항체가 있었고, 이후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아직 토레스의 테스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라인업 제외 이유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구단별 백신 접종 완료율에 따라 방역 프로토콜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규정도 완화했다. 백신 접종을 기준 비율 이상 넘기면 마스크 착용이나 외부 외출 규정이 더 느슨해지고, 관중 입장 허용 비율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