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0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미란다는 이정후-박병호-김웅빈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2사에 전병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후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꾸준히 주자 출루를 허용해 투구수는 다소 많았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앞선 타석 홈런을 허용했던 박동원을 다시 상대한 미란다는 2루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고, 5회에 김혜성, 박병호, 김웅빈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삼진으로 추가했다. 김웅빈이 10번째 탈삼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