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최원준이 예정된 휴식일보다 며칠 더 쉬고 등판한다. 최원준은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안타(2홈런) 2탈삼진 2사구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최원준은 7일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30분여를 앞두고 미세 먼지 수치가 '경보' 수준에 도달하면서 취소됐다. 등판에 맞춰 몸을 다 풀어놨던 최원준은 등판이 하루 미뤄지면서 이튿날 등판을 다시 준비했다.
KIA전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최원준은 예정대로라면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휴식일을 조금 더 주기로 했다.
다른 선발 투수들도 휴식을 좀 더 취할 수 있는 상황. 대신 대체 선발 투수가 한 차례 투입된다. 최원준이 등판할 예정이던 13일 키움전에는 조제영이 선발 등판하게 된다. 박종기와 조제영을 두고 고민하던 두산 코칭스태프는 조제영을 첫번째 투수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