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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리포트] 김원중 8회 등판, 서튼의 지론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를 상대"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5-12 16:15

 김원중 8회 등판, 서튼의 지론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를 상대"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선두타자 SSG 최지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롯데 김원중이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11/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장 좋은 타자는 가장 좋은 투수가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11일) 롯데는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4-2로 이기고 있던 8회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홈런을 맞은 뒤 로맥의 안타와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최 정에게 홈런을 허용해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결국 롯데는 6-7로 패배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은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SSG는 1~4번 나오니 가장 좋은 김원중을 냈다. 뒤에는 그다음 좋은 투수를 올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SSG 타선이 1번타자 최지훈이 나서는 만큼, 첫 위기를 넘기겠다는 계산이었다.

김원중에게도 이 사실은 미리 전달됐다. 서튼 감독은 "투수코치가 미리 이야기했다. 만약에 8회 상대 라인업이 1~3번, 2~4번으로 나오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라고 했다"라며 "김원중이 막았다면 다음 투수로는 구승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오늘도 김원중과 이야기를 했다. 김원중이 우리 팀에서 가장 투수인 만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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