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1.40의 성적을 기록했다. 4월 14일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시즌 첫승을 거뒀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4월 20일 롯데전 3이닝 9실점, 4월 25일 NC전 1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후 4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영하는 현재 2군에 내려가서 여러 면을 점검하며 교정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아직 퓨처스리그 정식 경기에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연습 경기에서 투구도 한다. 다만 지금 이영하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 감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난해부터 부진이 반복돼왔기 때문에 걱정도 크다. 이영하 자신도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막상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작년부터의 페이스를 감안해 이영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