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로하스는 현재 한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2군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감각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당장 한신이 급한 상황이 아니다. 6일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3경기 앞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신은 현재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빡빡한 수준이다. 로하스가 콜업되기 위해서는 더 부진한 선수가 나와야 한다. 특히 로하스가 입국이 미뤄지면서 실전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충분한 담금질을 마치고 콜업한다'는 계획도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는 천웨인의 등판에 따라 결정이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요코하마전에 선발 등판하는 천웨인의 결과에 따라 로하스가 8일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