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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ive]0-0 균형 깨뜨린 김민수, 박세웅 상대로 데뷔 첫 홈런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5-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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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균형 깨뜨린 김민수, 박세웅 상대로 데뷔 첫 홈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삼성 김민수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07/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민수가 대구 팬들을 모두 기립시켰다.



김민수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 3회말 1사에 등장,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아득히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프로 데뷔 이래 1군에서 첫 홈런이다.

김민수는 지난 2014년 한화 이글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군 복무를 마친 2017년부터 삼성의 백업 포수로 활약해왔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할을 밑도는 타율이 문제였다. 하지만 김민수는 올해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13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날 첫 타석에서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에서도 달라진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전성기 못잖은 활약을 보이던 포수 강민호가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어 빠진 상황. 하지만 김민수가 그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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