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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실점' 김광현, 조기 교체에 2승 불발...STL, DH 1차전 승리 '6연승'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5-06 08:46

'4이닝 1실점' 김광현, 조기 교체에 2승 불발...STL, DH 1차…
김광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조기 교체되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06으로 낮췄다.

전날(5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됐다. 더블헤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7이닝으로 진행됐다. 김광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1회초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초 고비가 찾아왔다

4회초 선두타자 콘포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타와 볼넷이 이어 나오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 타자 제임스 맥캔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공을 한 차례 놓치면서 2루 주자는 3루에서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첫 실점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김광현은 조난단 비야와 앨버트 알모라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66개에 불과했지만, 김광현은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1로 앞선 4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자 맷 카펜터와 대타로 교체됐다. 카펜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더했다.

비록 김광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를 4대1로 잡았다.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 1실점을 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5회 폴 데용의 투런 홈런으로 흐름을 가지고 왔고,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더블헤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을 달리며서 시즌 전적 18승 12패로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2연패. 시즌 전적은 11승 13패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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