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투수 오원석이 2이닝만에 강판됐다. 오원석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6안타(1홈런) 3볼넷(1사구) 2탈삼진 7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54개. 지난달 15일 인천 NC전에서 구원승을 기록했던 오원석은 창원 원정에서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했으나, NC 타선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원석은 이명기를 삼진 처리한 뒤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했으나, 박석민을 볼넷 출루시켰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오원석은 애런 알테어가 친 타구에 왼쪽 무릎 바깥쪽을 맞았으나, 튄 공을 3루수 최 정이 1루로 뿌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오원석은 잠시 주저 앉으면서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이내 벤치로 걸어가면서 아찔한 순간을 피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3-7로 뒤진 3회말 오원석을 불러들이고 장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