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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코멘트]'4연승 2위 수성'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타구 부상 투혼 고맙게 생각"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5-02 17:36

'4연승 2위 수성'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타구 부상 투혼 고맙게 …
2021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한 KT 선수단이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02/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KT는 2일 수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6회말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올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린 KT는 15승10패를 마크, 승률 6할에 도달하며 2위를 유지했다.

데스파이네는 2회 김민식의 직선 타구에 팔을 맞고도 멀쩡하게 6회까지 투구하며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KT는 톱타자 조용호가 3타수 3안타 3타점, 배정대가 5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터뜨리는 등 상위타선이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0-1로 뒤진 3회말 1사 2루서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1사 만루서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조용호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부가 갈린 건 KT의 6회말 공격. 1사 후 장성우 신본기 심우준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 배정대의 중월 적시 2루타와 강백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 조일로 알몬테의 중전안타가 잇달아 터지며 한꺼번에 6점을 추가해 9-1로 달아났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이번 주 화요일, 일요일 모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한 주에 2승이나 거뒀다. 특히 경기 초반 타구에 맞는 부상에도 투혼을 불태우며 헌신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주 시작이 좋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준 것 같다"며 데스파이네를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다른 투수들도 원팀으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줬다. 타자들도 좋은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용호가 큰 역할을 해줘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주는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기세를 몰아 다음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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