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2⅔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맞는 등 6실점으로 무너졌고, 양현종이 3회초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7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제 역할을 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베테랑으로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다. 빅리그에서 경험이 없었을 뿐"이라며 "메이저리그 최강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양현종이 어떤 피칭을 할 지 궁금했다. 공격적이고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허용한 1안타에 대해서도 "빗맞은 것"이라며 양현종을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