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외야수 송우현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전날(4월 30일)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송우현은 3회초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한 점 차 승리를 이끈 귀중한 한 방이었지만, 홍원기 감독이 감탄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210승)을 거둔 송진우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의 아들답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송구였다.
홍원기 감독은 "어깨도 강하고 수비도 안정적"이라며 "어제 양의지를 잡아낸 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졌는데, 송우현이 끊어내면서 흐름을 계속 안고 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송구가 워낙 강렬해서 2타점 적시타는 생각도 안나더라"라고 웃었다.